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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산성 (논산8경 중 제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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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16 10:14 조회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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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산에는 노성산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숲이 있고 새가 있고 바람이 있고 그 아래에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산성에는 벌레가 살고 이끼가 살고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쉰다. 논산은 산이 많지 않으면서도 산성이 많은 곳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곳 논산이 풍요로운 고장이라서 예부터 이 땅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와 공격의 수단으로 산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가장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노성산성이다. 백제시대에 축성된 노성산성은 자연적인 지세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약1km를 석축으로 거의 완벽하게 쌓은 성지이고, 동쪽면, 북쪽면, 서쪽면은 돌을 네모 모양으로 다듬어 쌓았다.
「신증둥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성 둘레는 590m, 높이 2.4m이다.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는 장수의 지휘대로 보이는 터(장대지)가 있으며 동쪽벽으로 조금 내려오면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로 보이는 곳이 있다. 성 안에는 4개의 우물이 있는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토기, 기와 같은 여러 유물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연산에 있는 황산성과 함께 백제와 신라가 서로 마주했던 마지막 방어지에 해당하는 산성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사용한 주요 방어지역이었던 곳이다.

 

노성산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산성 동문이 있던 자리도 있었다고 하나 풀숲에 가려 찾을 길이 없다. 여기서 성돌을 밟고 내려서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노성산성을 한 바퀴 돌아 내려 갈 수 있다.

 

지금은 숲이 둘러쌓여 조용하지만 옛날에는 신라와 백제의 치열한 전투 소리로 메아리 쳤을 것이다.

 

노성산에 가면 노성산성만 보고 만족해서는 안된다. 노성산 아래에는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있는데 논산명재고택과 종학당이 그곳이다.

 

조선중기 유학자 명재윤증선생께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쓰던 곳으로 높다랗게 꾸며진 사랑에 앉아 멀리 펼쳐지는 주변경관을 바라보면 하룻밤 이곳에서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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